책 읽는 고양이
책 읽는 고양이를 시작하며 난 고양이가 아니다. 사람이다. 하지만 고양이를 사랑한다. 내 평생에 고양이를 빼면 인생의 절반이 사라진다. 그러니 고양이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 책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었다. 몇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책 전문 블로그는 이 블로그가 처음이다. 아마도 별 일이 없다면 앞으로 새로운 블로그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을 것 같다. 이 블로그는 ‘나’라는 존재를 가장 잘 드러내고 말해주는 블로그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겪어왔고, 겪을 수많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다. 물론 고양이도 담을 것이다. 앞으로 이 블로그가 어떻게 운영될지 나는 모른다. 다만 진솔한 책에 대한 이야기, 책 소개 등 책과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를 써 내려갈 작정이다. 전에 읽었던 책들은 순식간에 써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어떤 책은 길고 길게 나누어 포스팅할 계획이다. 사람의 일은 모르는 법이다. 다만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하고 싶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이제 시작하려 한다. 창고에 갇힌 수많은 책들을 여기에 담아내고 싶다. 202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