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심리학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의 심리와 특징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차분하고 깊이 있는 인상을 주곤 합니다. 물론 그 인상이 곧 성격을 완벽히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 색에 끌리는 마음속에는 조용한 평화를 바라는 감정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다처럼 깊고 하늘처럼 넓은 감정을, 누군가는 그 안에서 쉬고 싶어하는 걸지도요. 혹은...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파란색의 특징 파란색은 흔히 신뢰, 냉정, 지혜, 안정감과 같은 이미지로 연관됩니다.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사고를 맑게 해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래서 병원, 금융기관, 사무실 등의 공간에도 자주 사용되곤 합니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건 실험적으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하지만 이 안정감은 때로는 감정의 억제, 거리감, 혹은 외로움과도 맞닿아 있을 수 있습니다. 파란색은 따뜻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이들에게는 쓸쓸하게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파란색의 문화 상징적 특징 파란색은 문화마다 다양한 해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파란색이 신성한 색으로 여겨져 성모 마리아의 망토 색으로도 많이 등장합니다. 또한 왕실이나 귀족의 색이기도 했지요. 영국의 "로열 블루(Royal Blue)" 같은 표현에서도 그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신뢰와 권위, 정직함의 이미지로 활용되기도 하고요. 한편 동양에서도 파란색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 전통 오방색에서 청색은 동쪽과 봄, 생명을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다시금 시작하거나 새로운 길을 걷는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파란색은 동시에 차가움과 거리감, 때로는 무기력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감정적으로 멀리 있는 색, 혹은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방패 같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파란색의 파동적 특징 색은 빛이고, 빛은 파동입니다. 파란색의 파장은 450~495나노미터로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합니다. 짧은 파장...